박서원 두산 전무, 故 김주혁 추모 “둘이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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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일 16시 27분


사진=박서원 두산 전무 인스타그램
사진=박서원 두산 전무 인스타그램
박서원 (주)두산 전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 고(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박 전무는 2일 인스타그램에 “형이랑 그렇게 같이 보내면서도 둘이 찍은 사진 한 장 없어서 서로 낯간지러워 하면서 우리도 둘이 사진 한 장 찍자고 행사날 웃으면서 찍은 이사진이 둘이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주말에 둘이 국수 한 그릇 하면서 보낸 시간 덕에 형 표정 목소리 모든 게 지금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라며 “그래서 고마워…형!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어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나비넥타이에 턱시도를 차려입은 박 전무와 김주혁은 어깨를 맞댄 채 다소 어색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더 서울 어워즈’ 때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주혁은 ‘공조’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이사는 자신과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김주혁, 박 전무가 모여 수상을 축하하며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발인을 마쳤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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