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무는 2일 인스타그램에 “형이랑 그렇게 같이 보내면서도 둘이 찍은 사진 한 장 없어서 서로 낯간지러워 하면서 우리도 둘이 사진 한 장 찍자고 행사날 웃으면서 찍은 이사진이 둘이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주말에 둘이 국수 한 그릇 하면서 보낸 시간 덕에 형 표정 목소리 모든 게 지금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고…”라며 “그래서 고마워…형!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어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나비넥타이에 턱시도를 차려입은 박 전무와 김주혁은 어깨를 맞댄 채 다소 어색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더 서울 어워즈’ 때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주혁은 ‘공조’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이사는 자신과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김주혁, 박 전무가 모여 수상을 축하하며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발인을 마쳤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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