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 넘고 있는 중”…‘마지막 항암치료’ 유상무가 전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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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5일 14시 56분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사진=유상무 인스타그램
최근 마지막 항암치료 소식을 알린 개그맨 유상무가 근황을 전했다.

유상무는 5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너무 두려워 인정하고 싶지 않고. 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 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안타까운 사고 뉴스를 접할 때면 어쩌면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한 고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썼다.


그러면서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 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 있는 저는 다른 생각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다. 오직 행복하고 싶을 뿐”이라며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 돈, 명예 성공 그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것, 충분히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다.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또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 모두 모두 행복하시라. 건강 꼭 챙기시고요! 늘! 건강이 진심 짱”이라며 글을 맺었다.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유상무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마지막 항암치료 소식을 전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와 맞잡은 손 사진을 올리며 현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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