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해임→‘무한도전’ 16일 녹화…김태호 “큰 웃음,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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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4일 15시 48분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MBC 총파업이 73일 만에 종료됐다.

14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 노조)는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을 2017년 11월 15일 오전 9시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 중단 현장에 있던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최선을 다해 정상화를 하겠다. 토요일 저녁 큰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무한도전'은 우선 16일인 이번 주 목요일에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 재개는 다음 주 25일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지난 9월 4일 총파업 이후 10주 동안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하지만 13일 총파업의 목표였던 경영진 퇴진이 이뤄지면서 '무한도전'의 컴백 시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110분간 논의한 끝에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야권 측 김광동 이사만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다 표결 직전 기권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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