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14일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다산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훌륭하신 조상님의 이름이 거론되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그렇게 들을 때마다 부끄럽지만 영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조선시대 실학사상을 집대성해 시대의 방향을 제시했던 다산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숱한 저작을 남긴 대학자이자 수원 화성을 설계하고 거중기를 발명한 과학자로 널리 알려졌다.
정해인은 지난 2015년 5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산 정약용의 6대 직계 후손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해인이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린 건 2013년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AOA(에이오에이) 블랙의 ‘모야(MOYA)’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다. 이후 정해인은 2014년 TV조선 미니시리즈 ‘백년의 신부’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단편 영화 ‘훈련소 가는 길’의 남자주인공을 맡으면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tvN ‘삼총사’, KBS2 ‘블러드’, tvN ‘응답하라 1988’, SBS ‘그래 그런 거야’, MBC ‘불야성’ 등에 주연·조연으로 출연했으며,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극중 여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의 첫사랑 ‘태희’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경찰 ‘한우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스크린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장수상회’, ‘서울의 달’, ‘임금님의 사건수첩’, ‘역모:반란의 시대’ 등에 출연했으며, 고(故) 김주혁의 유작 중 하나로 알려진 영화 ‘흥부’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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