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매니저, 사인회서 팬 위협? 소속사 “과오 인정…조치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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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0시 08분


사진=동아DB
사진=동아DB
걸그룹 러블리즈 측이 사인회 현장에서 발생한 매니저와 팬 간 갈등과 관련해 사과했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7일 “지난 26일 러블리즈 앨범 발매 팬 사인회 현장에서 있었던 매니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하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러블리즈 팬 사인회 현장에서 한 매니저가 팬(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그고 반말을 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커뮤니티 사이트
사진=커뮤니티 사이트

이에 따르면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와 만나 사인을 받는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나자, 화가 나 당시 사인회 진행을 맡았던 매니저 B 씨를 노려봤다. 그러자 B 씨는 A 씨를 “따라오라”며 불러내더니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갔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위협적인 어투로 “몇 살이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해 B 씨가 자신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매니저가 팬 분에게 했던 언행에서 상처를 받으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해당 매니저는 모든 부분에서 본인의 과오를 인정했으며 이에 책임을 물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노력하겠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하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입니다.

2017년 11월 26일 러블리즈 앨범 발매 팬 사인회 현장에서 있었던 매니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해당 매니저가 팬분에게 했던 언행에서 상처를 받으셨을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해당 매니저는 모든 부분에서 본인의 과오를 인정했으며 이에 책임을 물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러블리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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