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볼일 보는 악어 보고 “XX다!”…유재석도 “미친 거 아냐” 분노케 한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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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0시 15분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캡처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캡처
털털한 4차원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런닝맨’ 전소민이 다시 한 번 ‘여배우’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호주와 뉴질랜드로 벌칙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악어가 헤엄을 치는 수조 안에 투명한 케이지에 들어가 초대형 악어와 마주하는 오싹한 체험에 나섰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악어 케이지’ 곳곳에 난 이빨 자국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특히 초대형 악어의 위력으로 케이지에 금이 가 며칠 전 새로운 케이지로 교체했다는 말에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케이지에 있는 악어는 무려 길이 6m, 무게 790kg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로, 유재석과 이광수는 악어를 보자마자 기겁하며 몸서리를 쳤다.

먼저 유재석과 지석진이 악어 수조 안 케이지로 들어갔고, 악어가 요동을 치자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두려움에 떨었다.

수조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음 타자 이광수도 공포에 질렸지만, 벌칙 면제자인 전소민은 “귀여워”라며 신이 난 듯 악어를 구경했다. 심지어 악어가 다가오자 손을 마주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때 악어가 갑자기 볼일을 보기 시작했고, 깜짝 놀란 이광수는 “어 저게 뭐야, 뭐 싸!”라고 외쳤다.

전소민도 “어 쉬한다! 으악, 저게 뭐야”라고 놀라더니 “○추다 ○추”라고 말해 이광수를 당황시켰다. 이광수는 “얘가 못 하는 말이 없어. 가만 있어”라고 말렸고, 전소민은 “뭐였어 방금? 봤어?”라고 되물었다.

이광수는 민망함을 참지 못하며 “뭘 뭐야. 몰라서 물어보는 거야?”라며 “그러게 내가 멀리 떨어지라고 했지. 너 그거 악어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악어 남자였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전소민의 민망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2일 ‘런닝맨’ 방송에서 멤버들은 밭에서 고구마를 캔 가운데, 전소민은 유재석이 계속 작은 고구마만 캐자 “저기는 이만해요. 이게 뭐야”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다른 멤버들을 향해 “오빠 이거 보세요. 재석이 오빠 요만해요”라고 알렸다.

이에 유재석은 당황하며 “야 말을 잘해. 재석이 오빠가 캔 고구마가(라고 말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전소민은 더욱 큰 소리로 웃으며 “재석이 오빠 요만해요”라고 했고, 유재석은 “전소민 미친 거 아니야”라며 발끈해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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