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번엔 평론가와 설전…“유아인은 속물”VS“추악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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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1시 01분


유아인 트위터
유아인 트위터
배우 유아인이 이번엔 영화평론가와 설전을 벌였다.

앞서 영화평론가 박우성이 25일 트위터를 통해 "아닌척하지만 유아인은 속물이다. 하연수는 사과할 필요 없는 일에 사과했음에도 비난받는다. 김윤석은 사과해야 할 일에 당연히 사과했음는데 극찬 받는다. 유아인은 한국 사회의 이런 극단적 기울기를 아주 잘 안다. 알지만, 의심하지 않기에, 자신만만하다. 그는 지극히 평범하며, 그래서 폭력적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유아인은 "평론가의 사회적 역할과 고뇌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니 손쉬운 '평가'에 중독돼 타성에 젖은 한 '인간'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과 감상을 전한다. '유아인은 속물이다'라는 글은 소중히 다뤄야 된다. '프로'라면 더더욱"이라고 답글을 적었다.

뒤이어 유아인은 "보았다. 이 글을. 평론이 아니고 현상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한 사람에 대한 '비난'이자 '판단'으로 보이는데 제가 잘못 보았나? 저는 그 '판단'이 쉽지 않은 사람이라 대신 여쭙겠다. '속물'이라고 쓰신 겁니까?"라고 추가 글을 남기며 '자신을 '속물'이라고 칭한데 대해 발끈했다. 또한 유아인은 '속물'에 사전적 의미를 사진으로 캡처해 올렸다.

또 "개인의 감상이 아니라 마침표를 찍어 추악한 단어로 '정의'할 만큼 한 사람에 대한 깊숙한 관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글이냐? 그러한 자세가 영화 매체를 다루는 평론가의 '인간'에 대한 접근 방식이냐. 다시 묻는다"라고 남겼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한 누리꾼은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야채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 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 찡긋할 것 같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긋)"이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아인이 여성을 향한 폭력을 암시했다고 지적했고 "여성혐오 한남(한국남자 비하 속어) 연예인"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유아인은 지지 않고 24일부터 누리꾼들과 직접 트위터로 설전을 벌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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