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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논란’ 태연, SNS 댓글로 “택시기사에 사과…공개사과 할 일 아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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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5:30
2017년 11월 29일 15시 30분
입력
2017-11-29 15:20
2017년 11월 2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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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내 논란의 중심에 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김태연·28)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택시기사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태연은 29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자신을 걱정하는 한 팬에게 “걱정시켜 미안해요.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저의 컨택(연락)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해 생겨서 말씀드려요. 좀 더 조심히 운전할게요. 걱정끼쳐드려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이는 “태연아 빨리 사과해. 그래야 피해자가 만족하고 사건도 잘 마무리 될 수 있지. 마녀사냥이지만 너만 믿어. 괜찮길 바라. 이번엔 네 잘못이었지만 앞으로는 더 조심히 하면 됨”이라는 한 팬의 댓글에 대한 답변이다.
태연은 이어 “이번 사건 잘 처리해주리라 믿을게요. 기사님 말고 다른 피해자 분들은 원하지 않았다니 나중에 하면 되는 거고 악플러들 합의는 해주지 말고요”라는 또 다른 팬의 댓글에는 “네 그럴 예정입니다. 제가 좀 더 주의할게요”라고 답했다.
또한 공개 사과를 언급한 한 누리꾼의 지적에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 됐으니 걱정말고 언니 걱정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언니도 운전 조심할게”라고 답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앞서 태연은 28일 오후 7시39분께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의 1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택시는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과 부딪히는 2차 추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후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이 사고 처리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피해자들보다 가해자인 태연을 더 신경 썼으며, 태연은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강남소방서 측은 “현장에는 총 구급 차량 2대와 구급대원 6명이 출동했고, 태연 씨를 비롯한 피해자분들의 상태도 모두 확인했다. 당시 다른 피해자 분들과 달리 태연 씨가 가슴통증을 호소해 더욱 응급하다고 판단, 우선순위에 두고 처치했다”고 반박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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