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대륙의 첫사랑’ 별명…‘제 2의 추자현’ 수식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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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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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수아 인스타그램
사진=홍수아 인스타그램
배우 홍수아가 국내 활동을 재개하면서 성형 인정 등 솔직한 입담을 선보여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홍수아의 중국 내 인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최근 몇 년간 국내 활동이 뜸했던 홍수아는 2014년 중국 진출 이후 중국 활동에 집중, 현재 ‘제 2의 추자현’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수아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중국 진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수아는 “원래 중국 진출 계획은 없었다”며 “쉬려고 쉰 게 아니라 나를 찾아주는 곳에 잠시 다녀온 것.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작품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중국에서 영화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로 진출하게 된 중국 진출은 홍수아에게 배우로서 제 2의 인생을 열게 했다.

홍수아는 2014년 중국 데뷔작인 영화 ‘원령’ 출연 이후 1년 만에 중국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차면서 2015년 한 해에만 드라마 2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SBS ‘상속자들’을 리메이크한 중국 후난위성TV ‘억만계승인’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첫사랑 역할로 출연한 데 이어 대작드라마로 꼽히는 중국 CCTV1 ‘온주량가인’에서도 남자주인공의 첫사랑 역으로 출연해 ‘대륙의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홍수아는 중국에서 CF 모델로도 활약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홍수아는 지난해 중국의 한 렌즈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발탁돼 자신의 이름을 딴 ‘수아 렌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높은 인기 덕에 홍수아는 이보다 앞서 중국에 진출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추자현과 함께 언급되며 중국에서 ‘제 2의 추자현’으로 불리기도 한다.

추자현은 2007년 중국 CCTV8 ‘대기영웅전’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이후 다수의 작품을 거쳐 2011년 SBS ‘아내의 유혹‘의 중국판인 후남위성TV ‘화가적 유혹’에 출연해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화가적 유혹’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최근 10년 내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이후 추자현은 몸값이 10배 이상 뛰는 등 중국의 인기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추자현은 이후 ‘목부풍운’, ‘최후일전’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홍수아는 추자현과 같이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배우라는 점에서 ‘제 2의 추자현’으로 불리며 중국 내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홍수아는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당시 “한국에서 활동 했던 때 수입에 비해 3~4배 정도 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홍수아는 추자현을 언급하며 “추자현 씨 (출연료는)아마 편당 1억 원 일거다. 그에 비하면 아직 나는 아기 수준이다”라며 “추자현 씨는 중국 톱, 여신”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겸손한 발언과 달리 홍수아는 지난해 여자주인공 원톱의 중국 영화 ‘방관자’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는 등 중국 진출 약 3년 만에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홍수아는 지난해 한국 영화 ‘멜리스’의 주연에 이어 올해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국내 활동까지 재개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인생 2막을 맞이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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