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야만 하는 것도 많고, 하지 못해 아쉬운 것도 많고 아픈 데도 많지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아하는 옷, 재미있는 화장·술, 커피와 초콜릿, 태국 스타일 음식, 선물 같은 동료들이 있어서 즐겁다는 걸 인식하다보면 한없이 겸손해지면서 ‘아 나는 앞으로 대체 얼마나 갚으며 살아야 하는 걸까’ 또다시 너무도 커다란 감정에 휘말리고 만다”고 털어놨다.
또 선우정아는 “그렇다고 바로 성숙 레벨 업하며 갚는 인생으로 진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바쁜 척을 있는 데로 하다가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에 들어와 뭔가를 올리려고 (하다가) 최근 사진들을 보는데 바쁜 척에 밀려났던 즐거움이 떠올랐다. 감사함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빠서 힘든 건 힘든 거고, 그 때문에 즐거움을 망각하지 말아야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아픈 곳이 많다니! 음악 오래오래 듣고 싶으니까 부디 건강도 챙기며 하고 싶은 것 다 하시라”(w****), “바쁘게 음악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k****)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복면 가수 ‘레드마우스’가 새로운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네티즌은 레드마우스의 정체로 선우정아를 지목하고 있다. 레드마우스의 몽환적인 음색, 저음 특유의 목소리, 노래 부를 때 제스쳐 등이 선우정아와 일치한다는 것.
선우정아는 2006년 1집 앨범 ‘Masstige’ 발매를 통해 데뷔했으며, 몽환적인 음색과 독특한 저음으로 매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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