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대세(33)는 은퇴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남겨 놓는 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4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은퇴하면 수입적인 부분도 확 달라질 테니 걱정”이라는 오범석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동상이몽’에서 오범석은 “우리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내가 축구선수인 걸 알지 않느냐”면서 “자기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만 축구선수로 뛰어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범석은 “걱정이다.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면 4년을 더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근호는 “2년 계약할거면 연봉을 쪼개서 4년 동안 나눠받으라”고 장난쳤고, 오범석은 “은퇴하면 수입적인 부분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정대세는 ‘가장으로서 부담스러운 게 있느냐’는 물음에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이 벌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남겨 놓는 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많이 안 산다. 괜히 명품을 안 산다. 아기가 생기니까 뭔가를 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대세는 “가족이 생기고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혼자 있을 땐 경기가 안 풀리면 우울했는데, 이제는 안 좋을 때 집에 돌아가면 다 잊어버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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