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 남편 오상진과 MBC 복귀?…신임 국장 반응은 “○○”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13일 10시 14분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새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김소영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IOK컴퍼니와 함께 하게 됐다. 방송인으로서도 순리대로,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사랑하는 MBC 선·후배 동료들도 많이 응원해달라. 격려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2년 MBC에 입사한 김 전 아나운서는 그해 진행된 MBC 파업에 참여했고, 지난 10월 이후 마이크를 잡지 못하자 결국 지난 8월 MBC를 퇴사했다. 김소영은 퇴사 후 남편 오상진 전 MBC아나운서와 함께 서울 마포구에서 서점을 운영해 왔다.

오상진 역시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 중 대표적인 인물로, 이듬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오상진은 퇴사 후 곧바로 평소 눈여겨 봤던 김소영에게 대시해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공개된 후 김소영은 소셜미디어 (SNS)에 “방송 쉰 지 6개월 됐다”며 공백기와 관련된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소영은 지난 4월 30일 오상진과 결혼한 후 약 3개월 후 퇴사했다.

이른바 파업참여파 아나운서 중 많은 이가 회사에 남아 인고의 세월을 버텼지만 일부는 퇴사를 결정했다. 김소영과 오상진 외에 문지애, 서현진, 최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나운서와 무과한 곳으로 부당전보 됐던 이들은 원대복귀가 거의 확실한 상황. 이에 퇴사한 이들의 복귀도 관심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강재형 신임 MBC 아나운서국장은 첫 업무로 ‘부당 전보 아나운서 복귀’를 꼽았다.

강 국장은 그러나 오상진, 문지애 등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고려하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국장은 12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인사 문제는 아나운서국장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부서원 정서도 헤아려야 하고 무엇보다 인사권자의 결정이 가장 크다”며 “회사를 떠난 동료들의 복귀 문제는 아나운서국 안팎의 의견과 시청자들의 의견까지 고려해 경영진이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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