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13일 한류스타 송혜교가 중국으로 출국하자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0분 쯤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슷한 시각 송해교도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송혜교가 중국 북경으로 출국했다는 것 외에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는 송혜교 측의 입장이 보도되자 일부 팬들은 “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행사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송혜교는 줄곧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측이 나오는 것은 실제로 최근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활동중인 배우 추자현이 문 대통령의 방중 일정 첫 행사에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추자현-우효광 부부 측은 “최근 두 사람 모두 한중부부로서 양국에서 활동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청와대 측에서 초대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혜교 소속사 측은 동아닷컴에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 행사 일정으로 중국에 간 것이다. 아모레 퍼시픽 행사에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우리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중화권에서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두 사람에 관한 이슈가 나오면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에 늘 오르내리는 등 자국 내 스타들 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낮 문 대통령 방중 첫 일정으로 완다문화주점(구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 자리에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함께 참석했다. 추자현 측은 “양국 교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석하게 됐다.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연의 일치로 이날 또 다른 한중 커플인 채림과 중국배우 가오쯔치가 2세 출산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 화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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