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가수 문희옥 누구? 80년대 하이틴스타 “아이유 인기 못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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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4일 08시 30분


후배 가수로부터 고소당해 13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문희옥(48)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희옥은 1987년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서울 은광여자고등하교 3학년 재학 중이던 문희옥은 '전라도 사투리', '함경도 사투리' 등 각 지방 사투리를 담은 노래들을 구성지게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강남 멋쟁이'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그는 노래실력 뿐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도 인기를 끌었다.


문희옥은 201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980년대 내 인기는 아이유의 인기 못지않았다"며 "1987년에 하이틴스타로 데뷔해 1주일 만에 36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노래 한곡으로 전교생을 놀라게 한 것을 계기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디스크상 여자신인상', 'MBC 인기가요20 여자신인상',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문희옥의 가수후배 A 씨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대표로 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하고, 돈을 뜯겼다고 주장하면서 김모 대표를 고소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문 씨에게 털어놓자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문 씨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문씨를 소환해 실제로 후배 가수를 협박했는지, 사기피해 등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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