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홍진영(45)이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의 새로운 회장으로 당선됐다.
‘사랑 참 어렵다’(이승철), ‘사랑은 늘 도망가’(이문세), ‘그대를 사랑합니다’(SG워너비) 등을 작곡(작사)한 홍진영 당선인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선거 총회에서, 후보자로 나온 7명 가운데 총 232표를 얻어 한음저협의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18년 2월부터 4년간이다.
홍 당선인은 작사가, 작곡가, 음악감독으로서 270여 곡이 넘는 곡을 만들었으며, MBC스포츠 ‘베이스 볼 투나잇 야’의 엔딩 타이틀곡으로 삽입된 ‘돌맹이’로 유명한 록밴드 마시따밴드의 보컬을 맡는 등 대중음악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홍 당선인은 “윤명선 집행부에서 이룬 협회의 눈부신 개혁을 완수해달라는 선후배 동료 작가님들의 뜻이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회 2만7000여 회원들 모두와 음악 발전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한음저협 총회에서 홍진영 회장 당선인과 함께 제23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이사로 오석준 최갑원 박수종 정기송 이성만 추가열 김지환 박현우 유진 오숙자 신귀복 박경규 강상구 정성자 김봉학 김방옥 씨가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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