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 때문에 성형수술…애매하게 못생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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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4일 20시 48분


사진=otvN ‘어쩌다 어른’ 캡처
사진=otvN ‘어쩌다 어른’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32)가 성형수술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박나래가 출연해 학창시절과 20대 시절에 겪었던 시련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나래는 “당당하게 보냈던 학창시절에 첫번째 시련이 왔었다. 내가 안양예고에 입학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내가 욜로인생의 아이콘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짠순이다. 고등학교 때도 용돈을 주시면 수학여행 2박3일 동안 200원 쓰고 돌아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학비도 비쌌고 하숙비도 비싸서 학업을 중단하고 목포로 돌아가려고 했다”며 “당시 어머니가 힘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바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무살 때 불법대출 알바도 했었다. 전화 상담 알바라고 해서 갔었다. 그런데 불법대출 사기 뿐만 아니라 알바생들한테도 사기를 쳤다. 돈도 많이 떼였다”면서 “내 10대를 돌아보면 당당함, 자신감, 뭘해도 된다는 긍정 마인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20대 시절에 대해 “힘든 시절을 보냈다. 사실 개그맨이 되고 싶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개그맨이 될 거라고 하니까 더 되고 싶지 않았다”며 “배우가 될 거라고 했는데 개그맨이 나만 몰랐던 천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이 된 후 슬럼프에 시달렸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나래는 “사주를 보러 갔는데 쌍꺼풀와 앞트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 다음날 성형외과로 갔다”며 “상담을 받고 바로 10분 뒤에 마취연고를 바르고 있었다. 20분 뒤에 수술했다. 이틀 안에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성형수술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일주일 후에 얼굴을 봤는데 앞트임을 너무 많이 해 눈이 하나가 됐다”며 “개그맨들이 2달 후 날 보고 애매하게 못생겨졌다고 했다. 성형수술 하고 처음 맡은 역할이 두꺼비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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