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마약 왜?…“이혼·옛 부인 가정폭력으로 인한 우울증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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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8일 14시 00분


김새롬 인스타그램
김새롬 인스타그램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셰프 이찬오 씨(33)가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를 국외에서 몰래 들여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영장심사에서 우울증 때문에 마약을 흡입했다고 주장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으며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며 흐느꼈다고 한다.

또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들 봉급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이 씨는 방송인 김새롬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인 2015년 8월에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협의이혼했다. 하지만 이 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롬과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0월 네덜란드발 국제우편을 통해 해시시 4g를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다. 검찰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을 당시 양성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11월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또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검찰은 14일 이 씨를 마약류 소지 및 흡입 혐의로 체포했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16일 서울중앙지법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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