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뮤즈 민효린과 내년 2월 결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6시 57분


내년 2월 부부가 되는 가수 태양(왼쪽)과 배우 민효린.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내년 2월 부부가 되는 가수 태양(왼쪽)과 배우 민효린.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2014년 뮤비로 인연…2015년 공개연애
내년 상반기 입대 앞둬 결혼준비 서둘러
평소 “음악적 영감주는 뮤즈” 애정 과시


연예계 대표적인 공개커플인 빅뱅의 태양(동영배·29)과 배우 민효린(정은란·31)이 내년 2월 결혼한다.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민효린 소속사 플럼액터스 18일 “두 사람이 4년 간 키워온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예식은 입대 전, 내년 2월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은 소속사를 통해 “4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과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최근 들어 그 결심을 굳히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결혼계획을 조금씩 밝혀왔다. 태양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어 결혼일자는 올림픽 직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태양이 내년 상반기 입대가 예정돼 있다. 화려한 예식보다는 둘 만의 소박하고 경건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예견된 일’로 여겨졌지만, 현직 아이돌 스타의 결혼, 케이팝 선두주자인 빅뱅 멤버로서 첫 결혼 등의 이슈로 화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태양 ‘새벽한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들. 사진출처|태양 ‘새벽한시’ 뮤직비디오 캡처
태양 ‘새벽한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들. 사진출처|태양 ‘새벽한시’ 뮤직비디오 캡처

두 사람의 인연은 2014년 6월 발표된 태양의 ‘새벽한시’ 뮤직비디오 출연이 계기가 됐다. 태양이 영화 ‘써니’를 재미있게 봤다며 민효린을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추천했고, 출연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진한 키스신을 촬영하며 교감을 나눴다. 이후 2015년 6월 열애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공개커플로서 스스럼없는 애정표현을 해왔다.

실제로 태양은 8월 3집을 발표하면서 민효린을 두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큰영감을 주는 사람이자 나의 가장 큰 뮤즈”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양의 히트곡 ‘눈, 코, 입’은 민효린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앞서 민효린은 작년 5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태양과 한차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열애중인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태양의 인도네시아 일정에 민효린이 동행해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18일 귀국했다.

2006년 빅뱅의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솔로가수로서도 ‘나만 바라봐’를 시작으로 ‘웨딩드레스’ ‘눈, 코, 입’ 등을 히트시키며 각종 음악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06년 의류브랜드 모델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민효린은 2007년 ‘스타즈’란 노래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가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트리플’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써니’로 큰 주목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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