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계의 엑소’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신유(35)가 자신의 결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신유는 2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1월 초에 장가를 가게 됐다”고 밝혔다.
신유 소속사 SY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유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간 교제한 7세 연하의 PD와 1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신유는 “제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이제 결혼해서 보다 안정되고 성숙된 삶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08년 1집 앨범 ‘럭셔리 트로트 오브 신 유(Luxury Trot of Shin Yu)’로 데뷔한 신유는 ▲시계바늘 ▲꽃물 ▲잠자는 공주 ▲일소일소 일노일노 ▲반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신유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트로트 계의 아이돌’ ‘트로트 계의 엑소’이다. 지방 축제에 갈 때마다 고정 ‘아주머니’ 팬 수십 명이 따라다니며 응원을 해주기 때문.
신유는 지난 2011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부럽지 않다”면서 “박자가 좀 느리긴 하지만 ‘신!유!짱!’도 외쳐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신유는 ‘메들리 음반 4대 천황’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신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신웅은 발라드 가수로 데뷔 준비를 하다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번번이 좌절하던 아들을 끝내 가수로 이끌어줬다. 신유는 “트로트를 할 때 간혹 과도한 콧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전 아버지가 계셔서 불필요한 버릇은 바로잡을 수 있고, 조언도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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