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발인식이 진행된다.
지난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종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많은 연예계 선후배, 동료,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그를 사랑했던 팬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빈소에도 수많은 팬들이 조문, 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그를 잘 아는 이들이나 그저 팬으로서 좋아했던 이들이나 종현의 영면을 눈물로 애도했다.
남자 형제가 없는 고인을 위해 현재 고인의 빈소는 10여 년을 함께 해 온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멤버 키는 지난 17일 촬영 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했으나 비보를 접한 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해 19일 오후부터 멤버들과 함께 했다.
종현의 발인식은 21일 오전 9시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인기 그룹이자, 실력있는 솔로 가수로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아왔던 종현의 죽음에 가요계도 애도의 뜻을 기리고 있다.
가요계는 종현의 발인식이 진행될 21일 정해진 스케줄을 연기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종현의 사망 당일인 18일 종현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정해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가수 태연은 19일 예정되어 있던 팬싸인회를 취소했고,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 역시 이날 오후 4시에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프레스콜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종현의 소속사 후배인 그룹 엑소도 종현의 발인식인 21일 새 앨범 ‘Universe’를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26일(화)로 연기했다.
소속사는 다르지만 그룹 트와이스도 21일 0시 공개예정이었던 신곡 ‘Merry & Happy’ 뮤직비디오를 하루 늦춘 22일 0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남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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