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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소속사 대표와 사실혼·혼외자도”…피해자 父 폭탄 발언, 뭣땜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0 17:46
2017년 12월 20일 17시 46분
입력
2017-12-20 17:30
2017년 12월 20일 17시 3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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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가수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A 씨를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가수 B 씨의 아버지가 문희옥과 A 씨가 사실혼 관계이며 혼외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불륜을 주장한 폭탄 발언이기에 소송까지 각오한 것으로 보인다.
B 씨의 아버지는 20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는 A 씨와 문희옥이 사실혼 관계”라면서 “둘 사이에 낳은 아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B 씨의 아버지는 이러한 주장을 펴면서 “문희옥과 A 씨가 따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결혼한 문희옥은 오래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 A 씨는 부인과 슬하에 아들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아버지는 A 씨와 문희옥이 혐의를 부인하자 갈데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이같은 폭로전을 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B 씨는 A 씨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홍보·활동비 명목으로 1억6000만 원을 갈취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B 씨는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문희옥 역시 고소했다.
B 씨는 A 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문희옥에게 털어놨지만, 문희옥은 이를 묵인하고 오히려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사건 이후 얼마간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해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B 씨에게서 가수로 데뷔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문희옥은 13일 혐의를 부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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