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오늘(21일) 오전 9시 발인…장지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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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8시 35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 멤버 故 종현(김종현·27)의 발인식이 21일 진행된다.

2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인식은 상주를 맡고 있는 샤이니 온유, 민호, 키, 태민을 비롯해 종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동료 및 직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종현의 빈소에는 19일부터 가요계 선·후배 및 동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종현과 오랜시간 함께했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보아 등을 비롯해 아이유, 유희열, 유재석, 강호동, 이승철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같은 장례식장 지하에는 종현을 사랑했던 팬들을 위한 별도의 빈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종현이 생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를 추모하기 위해 수백명이 넘는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1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생전 종현과 절친했던 사이로 알려진 그룹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이 19일 공개한 유서에서 종현은 “속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었던 우울은 날 집어삼켰고 이길 수 없었다”며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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