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이문세를 비롯해, 이적, 자이언티, 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이문세에게 “요즘 자극이 되는 후배가 있다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이문세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28위를 기록해 한국 그룹으로서 빌보드 ‘핫100’ 최고 성적을 거뒀고, 올해 글로벌 트위터 계정 중 최다 트윗 및 국내 최다 리트윗 기록을 세우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문세는 “그 친구들이 글로벌하게 사랑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특히 우리말 가사로 세계에 진출했는데 미국 사람들이 환호하지 않냐”며 “거기서 배울 점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문세는 함께 출연한 자이언티와 지난 4일 컬래버레이션 신곡 ‘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곡은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 이문세는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자이언티와 만났다. 그동안 몰랐던 다른 장르의 다른 색깔의 음악인을 본 게 자이언티인데 그 자리에서 충격을 받았다”며 “방송이 끝난 후 ‘언제 한 번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자이언티가 한 4개월 만에 음원을 보냈다. 그게 ‘눈’이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이언티가 감기를 심하게 앓고 있어서 코맹맹이에 막힌 목소리였는데 그게 그렇게 슬프고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라며 “데모곡에 부른 목소리 음원 자체를 그냥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걸 그대로 앨범에 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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