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배우 김향기(17)가 무대인사 도중 선배 배우 주지훈(35)에게서 건네 받은 ‘선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향기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아니에요! 기자님이 오해하신 거예요”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GV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함께’) 크리스마스 무대인사에서 한 연예매체가 촬영해 보도한 포토뉴스 캡처 화면이다. 사진에는 주지훈이 한 여성에게 선물을 받는 장면과 함께 ‘주지훈 팬에게 받은 선물도 향기에게 양보~’라는 제목이 달렸다.
김향기는 해당 포토뉴스의 제목에 대해 “아니에요!”라며 “(여성 팬이)저한테 주신 선물이다. 제가 멀리 있어서 팬분께서 주지훈 삼촌께 전해달라고 하신 거예요. 지훈 삼촌은 저에게(전달) 해주신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주지훈이 팬에게 받은 선물을 자신에게 양보한 것이 아니라, 팬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대신 받아 전달해줬다는 것.
실제로 김향기가 인증한 해당 팬의 선물에는 ‘귀여운 향기 선생님~선물 받아줘요♡ 디퓨저예요’라는 메모가 붙어있다.
김향기는 “집에 와서 기사 보다가 깜짝 놀라서요. 이거 읽고 저분들 다 오해푸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김향기가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해당 포토뉴스에 달린 몇몇 댓글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주지훈한테 선물한 팬은 뭐가 되나요”, “팬은 지훈씨 생각해서 선물 준비했을 건데 속상하겠다. 기사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팬한테 받을 걸 왜 주는 거지?? 팬은 주지훈 선물 줄 생각에 고민하며 준비했을 것이고 선물을 주기 위해 앞자리에 힘들게 앉았을텐데”, “선물 준 팬의 뒷모습에 어처구니 없음이 보인다”, “쫌 그렇다. 선물한 사람 앞에서 대놓고 다른 사람한테 주는 거. 예의가 아니네”라며 주지훈의 행동을 비난했기 때문.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중간에서 주지훈이 전달해준 거 아닐까? 제목 진짜 저거 맞나요 기자님아?”,“제목이 잘못된듯. 향기한테 전달해 주는 모습인듯. 팬이 향기 보고 있음”, “원래 김향기한테 줄려고 했던 거 같은데. 보는데서 저렇게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줄리가 있나”라고 추측했고, 이는 김향기의 해명으로 사실로 확인됐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은 성탄절 연휴 극장가를 휩쓸며 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엔 126만5593명, 성탄절인 25일엔 120만9376명을 동원했다.
‘신과함께’ 누적 관객은 476만3397명으로, 개봉 일주일째인 26일 중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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