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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 ○○○ 좋아해” 한현민, ‘라스’서 입담 뽐내…어릴 적 받은 상처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8 09:05
2017년 12월 28일 09시 05분
입력
2017-12-28 08:21
2017년 12월 28일 08시 2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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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캡처
모델 한현민이 ‘라디오스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현민은 27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뻘건 순댓국 사랑을 드러내는 등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현민은 “순댓국보다 얼큰한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현민은 ‘하얀 거, 뻘건 거 어느 것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뻘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현민은 내장과 순대 중 더 좋아하는 것을 묻자 “순댓국을 시켜 순대를 따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현민은 “아빠는 한국어를 못 하셔서 엄마가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신다”며 “영어가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현민은 “내가 왼손잡이인데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 아버지가 혼을 내신다”며 “나이지리아는 오른손으로 식사를 하고 왼손은 볼일을 볼 때 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현민은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받은 상처에 대해 “어릴 적에 되게 많이 받았다”면서 “유치원 들어가니까 ‘까만 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현민은 “자기와 다르다보니까 경계하거나 놀리는 경우가 많더라”면서 “친구들과 친해지더라도 친구들 어머니가 와서 ‘저런 얘랑 놀지마’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짜장면을 먹고 있으면 ‘까만 애가 짜장면을 먹네’라고 놀렸다”고 말하며 ‘짬뽕을 먹지 그랬냐’는 홍석천의 물음에 “제가 짜장면을 좋아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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