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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김상중 “최교식 엔딩신은 ‘역적’이 하고픈 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31 10:18
2017년 12월 31일 10시 18분
입력
2017-12-31 09:58
2017년 12월 31일 09시 5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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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2017 MBC 연기대상’
배우 김상중이 대상 소감에서 단역 배우 최교식을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2017 MBC 연기대상’에서 김상중이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 무대에 오른 김상중은 “‘역적’ 이야기를 하려면 정치성 발언을 안 할 수가 없지만 오늘은 생략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김상중은 “백성이 주인인 나라, 그 나라에서 백성의 아픔을 뜨겁게 절절하게 연기한, 그리고 비록 한 회였지만 드라마 엔딩의 대미를 장식해준 배우 최교식의 모습이 드라마 ‘역적’의 모습이었다. 다시 한 번 박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다시 만난 좋은 친구 MBC가 되살아나길, 그 중심에 최승호 사장이 함께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2017 MBC 연기대상’
김상중이 언급한 최교식은 26년차 단역 배우로 이날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이종석과 함께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함께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맡았지만, 올해는 그 틀을 깨고 최교식이 시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교식은 “이제껏 연기하면서 이런 시상식에 온 게 처음”이라며 “가슴이 많이 떨린다. 불러주신 MBC 측에 정말 감사드린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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