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는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대표하는 스타로 꼽을 만하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는 데다 그 성과에 힘입어 10년여간 중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한류스타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10월에는 동료배우 송중기와 결혼해 2018년을 시작하는 연예계에서 누구보다 높은 기대와 흥미로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송혜교는 2018년 새해 활동계획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신혼생활의 달콤함을 누리지만 배우로서 연기활동 역시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한 영화의 출연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초 계획을 수정, 새해에는 드라마 출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의 움직임은 국내를 넘어 중국 한류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에서 ‘2018년 눈여겨 봐야할 스타’라는 의견이 많다. 그의 행보는 곧 중국 한류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한류스타 자격으로 동행하기도 했다. 최근 한한령(한류제한령) 해빙 무드 속에 중국과의 대중문화 교류가 다시 시작되는 ‘상징’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실 개띠 배우들이 없다면 올해 한국영화 라인업이 텅 비었을지 모른다. 그만큼 톱스타 가운데 개띠가 유독 많다. 김혜수와 이병헌, 차승원, 황정민, 유해진 등은 1970년생 개띠이고, 현빈과 주지훈, 김무열은 1982년생, 이에 더해 최근 지상파 드라마를 이끄는 주역으로 떠오른 1994년생 개띠 채수빈과 서은수의 성장세도 무섭다.
개띠 배우를 좇으면 흥미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새해 처음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이병헌이 주연한 ‘그것만이 내 세상’. 서은수가 활약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새해에도 시청률 4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시선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