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식당2 제작발표회가 사정장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 양해바란다”고 통보했다.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제작발표회가 하루 전 취소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취소 사유까지 밝히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는 주말드라마 ‘화유기’ 논란 여파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 12월 23일 첫방송을 시작한 ‘화유기’는 2회 방송사고, 스태프 추락사고, 고용노동부 현장조사 등 악재가 겹쳐 촬영을 중단하고 2주차 방송분부터 결방한 상황이다.
앞서 '화유기' 세트장에서 MBC아트 직원인 스태프 A씨가 3m 높이 천장에 샹들리에를 설치하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MBC아트는 CJ E&M 계열사인 JS픽쳐스 법인과 대표, 미술감독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고발했으며, 경기 안성경찰서는 이날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 부상 당한 스태프가 소속된 전국언론노동조합 측이 4일 화유기 추락사고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동시간에 ‘윤식당’ 제작발표회를 연다는 점이 tvN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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