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혐오 발언’ 인증샷…책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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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5일 17시 26분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5일 다이어트 성공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방송인 하리수가 2018년을 맞아 처음으로 읽을 책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하리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첫 번째 책은 주디스 버틀러의 혐오 발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반려견이 ‘혐오 발언’ 책에 머리를 댄 채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페미니스트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젠더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의 1997년작인 ‘혐오 발언’(원제 ‘excitable speech’)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상처 주는 것이 언어라며 혐오 발언에 관한 문제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본다.

상처 주는 말은 주체가 의도적으로 행사하는 차별 행위이고, 이 말들은 곧 행위가 되며 수신자를 열등한 지위로 종속시키므로 혐오 발언은 그냥 말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혐오 언어가 그 자체로 폭력적 혐오 행위이며 차별적 행위이므로 혐오 발언 그 자체는 반대하지만, 이를 사법적으로 규제하는 게 마땅한 것인지, 법원과 같은 국가권력에 기대지 않고 저항할 방법은 없는지 찾아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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