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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형은 교통 사고, 아직도 의문…심진화 “당시 200km/h 죽음의 질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10 15:38
2018년 1월 10일 15시 38분
입력
2018-01-10 15:18
2018년 1월 10일 15시 1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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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추적 60분’
고(故) 김형은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1주년이 됐다.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형은은 지난 2006년 12월16일 행사 참석 차 강원도 강릉으로 향하던 중 탑승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목을 크게 다친 김형은은 탈골된 경추 3, 4번을 바로잡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결국 2007년 1월10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현장을 조사했던 고속도로 수사대 측은 “노면이 약간 젖어 있기는 했으나 빙판길 사고는 아니었다”며 “일차적으로는 ‘운전 부주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무리한 일정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을 담당한 강원도 평창경찰서 측은 사고 차량의 결함 여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고, 차량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운전자 과실로 결론을 내렸다.
이후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로 활동했던 심진화는 지난 2008년 1월 KBS2 ‘추적 60분’을 통해 김형은이 억울하게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심진화는 “소속사가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지만 않았어도 형은이는 안 죽었을 것”이라며 “사고 당시 차량이 시속 200km/h가 넘는 죽음의 질주를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미녀삼총사’의 음반기획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기획사 대표 김 씨는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왜곡된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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