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이어 김남주도 복귀…‘시청률 여왕’의 화려한 귀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15일 18시 01분


고현정(좌)과 김남주(우)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좌). JTBC ‘미스티’(우)
고현정(좌)과 김남주(우)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좌). JTBC ‘미스티’(우)
동갑내기 배우 고현정(47)과 김남주(47)가 공백기를 깨고 2018년 드라마로 복귀한다.

고현정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열정적인 변호사 최자혜 역으로 돌아온다.

고현정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지만, 공중파 드라마 출연은 2013년 MBC ‘여왕의 교실’ 이후 약 5년 만이다.

신인 작가 최경미 작가의 작품으로 공중파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고현정은 15일 열린 ‘리턴’ 제작발표회를 통해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변호사 역할은 못해봤다”며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한 줄 한 줄이 더욱 열정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과 동시에 잠시 연예계를 떠났던 고현정은 은퇴 후 첫 복귀작인 2005년 SBS ‘봄날’을 비롯해 이후 출연한 드라마 대부분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의 여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현정은 MBC ‘선덕여왕’, SBS ‘대물’을 통해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고현정의 가장 최근작인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역시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둬 다시 한번 고현정의 시청률 파워를 입증했다.

고현정에 이어 또 다른 시청률의 여왕인 김남주 역시 올해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를 통해 드라마에 복귀한다.

김남주의 드라마 출연은 2012년 방송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약 6년 만으로,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주도 오랜 공백기 끝에 복귀해 대박을 터뜨린 배우다. 2001년 MBC ‘그 여자네 집’ 이후 약 8년 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김남주는 2009년 MBC ‘내조의 여왕’으로 복귀해 김남주 패션 등을 유행시킴과 동시에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김남주는 2011년 MBC ‘역전의 여왕’에 이어 2012년 최고 시청률 45.3%를 기록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흥행 불패’ 배우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고현정과 김남주의 복귀 소식에 누리꾼들 역시 “간만에 볼거 많아졌다”, “믿고 보는 배우 잔치“, “완전 기대된다”, “최고의 여배우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 두 사람이 이번 작품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고현정이 출연하는 SBS ‘리턴’은 오는 17일, 김남주가 출연하는 JTBC ‘미스티’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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