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는 KBS2 아침 일일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작인 ‘파도야 파도야’에서 ‘천금금’ 역을 맡는다. ‘파도야 파도야’는 6·25 전쟁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성현아는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한 뒤, 같은해 KBS2 드라마 ‘사랑의 인사’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남자 대탐험’, ‘성장느낌 18세’, ‘열애’, ‘눈물이 보일까봐’, ‘허준’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할렐루야’, ‘보스 상륙 작전’, ‘주글래 살래’ 등에서 열연했다.
그러나 성현아는 2002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죄로 기소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으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이후 성현아는 2003년 누드 화보를 발표했으며,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서 배우 유지태와 호흡을 맞췄다.
해당 영화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면서 성현아는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현아는 결혼·성매매 혐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왔다. 그는 2007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 A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2010년에는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 B 씨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하며 대중의 축하를 받았으나,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별거에 들어갔다. 또한 2011년 종영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출연을 끝으로 작품 출연을 하지 않았다.
또한 2013년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 원 형을 선고받았으나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성매매 혐의를 벗은 성현아는 2016년 영화 ‘그물’에 특별 출연하며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큰 사고를 겪었다. 지난해 5월 별거 중이었던 남편 B 씨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그는 회사 경영 과정에서 약 16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B 씨가 자살했다고 결론내렸다.
이후 성현아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파도야 파도야’ 출연을 결정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약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기 때문.
해당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힘내서 재기하고 보란 듯 잘 살아. 인생이 참 힘들었더라”(happ****), “성현아 씨 응원한다. 멋지게 재기하시길”(igza****)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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