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여섯째가 태어나기 전 2018년 가계 예산을 세우는 박지헌과 아내 서영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은 한 달 예상 생활비가 무려 955만 원이 나오자 “어떻게 된 거냐”며 당황한 듯 웃어보였다.
5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 박지헌의 가계 예산에 따르면 교육비 200만 원, 관리비 55만 원, 아기들 식비 150만 원, 어른들 식비 250만 원, 차량 유지비 110만 원, 박지헌 의상비 30만 원, 박지헌 용돈 10만 원, 기타(아이들 옷, 부모님 용돈 및 경조사) 150만 원으로, 기본 한달 생활비만 무려 1000만 원에 달한 것이다.
이에 박지헌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다 “부모님 드릴 용돈을 줄이자”며 “어머니가 모으신 돈이 많다. 어머니도 (용돈을)줄여도 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지헌은 고심 끝에 부모님 용돈과 식비 부분을 줄여 805만 원으로 한 달 생활비 예산을 맞췄다.
이후 박지헌은 아내에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참고 사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아내는 “그건 아니다. 나중에 아이를 좀 더 키우고 나서 나를 위해 투자해볼까 한다”며 “이건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냐. 차량 유지비, 의상비 등 자신을 위해 쓰는 지출이 아니지 않느냐”며 5남매를 둔 부모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지헌은 “나를 위한, 자기를 위한 지출이 없다는 게 조금 씁쓸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쓰는 걸로 마음이 (만족이)되는 거야”라며 박지헌을 위로했다.
한편 박지헌은 지난 2009년 그룹 V.O.S 활동 당시 아내와 자녀가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0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2014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박지헌은 3남 2녀를 둔 5남매의 아빠로, 약 한 달 뒤 6번째 아이를 갖게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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