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하지원 막내 동생 전태수 사망, 최근 연기자 복귀 논의했는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22일 07시 47분


배우 하지원(40·전해림)의 동생이자 배우인 전태수(34)가 21일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태수씨가 운명을 달리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수는 하지원의 친동생이다. 하지원이 1남3녀 중 둘째이고, 전태수는 막내다.

소속사는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왔다”며 “전태수가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또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고 밝혔다.

2007년 투썸의 ‘잘지내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 데뷔한 고인은 이후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2007) ‘왕과 나’(2007)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2010) ‘괜찮아, 아빠 딸’(2010),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K&J 운명’(2009)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2013) 등에 출연했다.

하지원은 빈소를 지키기 위해 영화 ‘맨헌트’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장례는 가족·친지와 지인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게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전태수 소속사 입장문 전문▼

무거운 소식으로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습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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