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40·전해림)이 아끼던 막냇동생 전태수(34)의 죽음에 망연자실했다. 불과 2년 전 아버지를 갑자기 잃은데 이어 배우로서 함께 활동하던 전태수마저 먼저 세상을 등진 것.
하지원의 부친은 지난 2016년 1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평소 지병이 없던 터라 가족의 충격은 더 컸다. 하지원의 아버지는 배우를 꿈꿨지만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 딸과 아들이 대신 배우가 돼 매우 기뻐했었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를 잃은 하지원은 한동안 크게 상심했다가 극복하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21일 동생에 대한 비보를 접한 것.
전태수는 생전 누나 하지원에 대해 "서로 걱정하고 잘 챙겨준다", "마음속으로 든든하다. 누나가 있어 힘이 된다", "누나가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발언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하지원 역시 동생인 전태수에 대해 "자랑스럽다. 나보다 더 멋진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하지원은 1남 3녀의 둘째, 전태수는 막내였다. 하지원과 전태수는 6세 차이로, 특히 하지원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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