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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 “늙을수록 잘 사는 법? 이성 친구 만들기 …내겐 박원숙 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24 09:09
2018년 1월 24일 09시 09분
입력
2018-01-23 09:15
2018년 1월 23일 09시 1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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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캡처
배우 임현식(72)이 배우 박원숙(69)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자신의 ‘늙을수록 잘 사는 법’을 소개했다.
임현식은 23일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의 욜로(You Only Live Once·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라이프를 소개했다.
임현식은 ‘늙을수록 잘 사는 법’ 중 한 가지로 언제고 술 한 잔 할 수 있는 이성 친구 만들기를 꼽았다.
임현식은 자신의 이성친구로 박원숙을 소개하며 “과거 ‘한지붕 세가족’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나. 거기서 7년 동안 일을 같이 하다 보니까, 언제나 좋은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현식은 ‘박원숙이 언제 친구로 가장 좋은가’라는 물음에 “단 둘이 있을 때?”라고 농담한 뒤 “성격이 밝다. 같이 이야기하고 놀고 농담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서로 웃길까 하는 쪽으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캡처
두 사람의 우정은 지난해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방송에서 임현식은 박원숙을 향해 “1970년에 만나서 벌써 45년이 넘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선후배 같지 않고 한 식구처럼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현식은 ‘두 사람은 무슨 관계냐’는 물음에 “우정으로 가지고 가고 싶다. 내가 치매 말기가 된다 해도 박원숙이라는 사람은 어디 있는지 찾아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그렇게 살아보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이겠느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그 얘기가 좀 찡하다”면서 “치매에 걸렸는데도.. 우리의 관계라고 하지 말고 우리의 우정이라고 해라. 그게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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