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불철주야 살다보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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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5일 08시 03분


배우 조덕제(조사장 역)가 23일 종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에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예고 없는 깜짝 등장이었다.

막영애16 최종회는 이영애(김현숙 분)와 이승준(이승준 분)의 결혼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여기에 역대 시리즈 출연진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으며, 조덕제도 함께했다.

나이트클럽 웨이터 차림으로 등장한 조덕제는 ‘감옥에 계신 것 아니냐? 꼴이 이게 뭐냐?’고 묻는 윤서현과 정지순에게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불철주야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영애와 승준의 결혼 축하 비디오에 “지난 해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나를 찾아달라, 화끈하게 모시겠다” 등의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었다.

조덕제는 당초 막영애16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여배우 성추문에 휩싸이며 방송 전 자진 하차했다.

조덕제는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일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일을 못하게 돼서 3년 가까이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생활적으로 많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법원 판결이 남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변호사님과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다행히 영화계 쪽에서도 나의 억울함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대다수다. 오히려 전에 비해 ‘같이 작품하자’는 요청이 많아서 올해는 또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많이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여배우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선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심은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선고했다. 조덕제는 마지막 대법원의 판결을 앞둔 상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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