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김소현, 영하 16℃ 한파에 수중촬영?…PD “아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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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5일 17시 22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김소현이 -16℃를 밑도는 한파 속에 수중촬영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라디오 로맨스’ 측이 “액션배우가 겨울용 슈트를 입고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소현, 윤두준, 윤박, 걸스데이 유라와 연출을 맡은 문준 PD가 참석했다.

이날 문 PD는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수중 촬영’ 논란에 대해 김소현이 아닌 대역을 맡은 전문 액션배우가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수중 촬영하는 김소현’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소현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복을 입고 물 속에 들어가 촬영을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글에서 말한 촬영 날짜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16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날이다.

때문에 누리꾼들은 “배우 죽이려고 작정했나”, “중무장해도 추운 날씨에 뭐하는 건지”, “꼭 이런 날 촬영을 했어야 했나”, “진짜 너무하다”, “감독이 미친 것 아닐까” 등이라며 한파특보에도 불구하고 수중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을 맹비난했다.

이에 문 PD는 “김소현 씨는 지난 일요일(21일)에 해당 촬영을 마쳤다. 당시에도 가장 따뜻하다고 하는 날 촬영을 했다”며 “보온을 위해 캠핑카를 배치하고 카메라도 두 세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자란 부분이 있어 어제(24일) 김소현 씨 대신 전문 액션배우가 겨울용 슈트를 입고 촬영했다”며 “촬영도 1회로 짧게 끝났다. 촬영 후 바로 보호 조치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안전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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