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염경환, 베트남 이민 왜? “남은 반평생 다르게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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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9일 08시 33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개그맨 염경환이 베트남으로 이민을 떠난 이유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수항, 남창희, 손헌수가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 염경환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염경환은 유창한 베트남어를 선보이며 멤버들의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헌수가 “형님이 여기 사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자 염경환은 “나도 여기에 살게 될 지 몰랐다”며“(베트남에 온 지)이제 1년 반 정도 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손헌수가 “그럼 지금 베트남 안에서는 아예 돈을 안 벌고 계시는 거냐”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염경환은 “아직 가게 오픈을 안해서 지금 당장은 수입이 없다”며 “생활비가 한국에 비해서 현저히 적게 들어서 (수입이 없어도)큰 상관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수홍이와 나는 이제 한국 나이로 49살이 됐다. 반 평생을 살았다. 그럼 반은 다르게 한 번 살아보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우리가 인생을 한 번 사는데, 인생의 반은 한 번 다르게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베트남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염경환이 소개한 쌀국수 맛집에서 식사를 하던 네 사람은 염경환에게 “어떻게 베트남에 올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염경환은 “내가 연예인을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송해 선생님이나 이경규 형처럼 (오래)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여러 나라가 있었는데 베트남이 나와 딱 맞았다. 하고 싶은 사업이나, 정서가 나와 맞았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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