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협 주최 ‘올해의 영화상’…‘1987’ 작품상·감독상 2관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31일 06시 57분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른 영화 ‘1987’.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오른 영화 ‘1987’.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기자들이 선택한 올해의 영화는 장준환 감독의 ‘1987’이다.

‘1987’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로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본상과 특별상을 합해 14개 부문을 시상한 이날 남녀주연상은 ‘살인자의 기억법’의 설경구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차지했다. 특히 나문희는 지난해부터 여러 영화상을 휩쓸면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남녀조연상은 ‘범죄도시’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진선규와 ‘더 킹’에서 열정적이면서도 정의로운 여검사를 맡은 김소진이 차지했다. 연극으로 출발한 이들은 탁월한 연기력과 개성으로 향후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청년경찰’ 박서준과 ‘박열’ 최희서는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새 얼굴로 평가받으면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올해의 발견상’은 배우 윤계상이다. ‘범죄도시’에서 처음 맡은 악역으로 그는 흥행은 물론 수상 성과까지 안았다. 이 밖에도 독립영화상은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 외국어영화상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차지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올해의 영화인상을 받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최준식 과장은 올해의 홍보인상, SBS 미디어넷 김지혜 기자는 올해의 영화기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작)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59개 언론사 90여명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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