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코미디언 김지혜-박준형 부부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혜는 과거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봉숭아학당’에서 선보였던 ‘하니’ 캐릭터를 2018년 버전으로 다시 선보이는가 하면, 제2의 신혼생활을 위해 ‘남편 예약제’를 활용한다고 털어놓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방송 후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출연 소감과 함께 편집으로 일부가 잘린 ‘하니’ 개그를 글로 선보였다.
김지혜는 “재미있게 보셨나요? 남편은 예약제입니다”라며 “2018년~ 가슴이~가슴이~ 와이파이에요=안 잡혀요. 비트코인이에요=이름만 있지 본사람이 없어요. 신과함께 김자홍이에요=죽었어! 못 살려! 뽕을 넣어도 못 살려”라고 전했다.
이어 편집돼 방송에서 나가지 못한 부분도 전했다. 김지혜는 “가슴이~~~ 복면가왕이에요=벗으면 다 놀래요. 가슴이~윤종신의 히트곡이에요~~=좋니?좋아? 걘 잘 지내 물어봐줘~~”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혜는 ‘라디오스타’ MC들과 찍은 사진도 게재하며 “선배님들 덕분에 진짜 행복한 녹화였어요. 감사합니다. 라스는 14년차 주부인 나에게 힐링입니다. 계속 쭉 제발~~~~늘 수요일에 만나요”라고 기원했다.
김지혜는 방송 출연 후 한때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지혜는 이를 캡처해 올리며 “이순간 좀 즐길게요^^. 헐. 실화냐. 개기월식을 이겼어”라고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김지혜 박준형 부부 너무 배꼽 뺐네요 재밌었어요(go36****)”, “김지혜가 살렸다 오늘 예약 가능하냐고 할 때 ㅋㅋㅋㅋㅋㅋ 빵 터졌다 진짜 ㅋㅋㅋㅋ 김구라 노쇼 드립 진짜 최고 ㅋㅋㅋㅋ(dlqh****)”, “진짜 자학개그의 최고봉. 남들 바보 만들고 웃기는 것보다 백배 낫더만. 어제 한참 웃었음. 와이파이 ㅋ(dlal****)”, “그냥 웃음이 나오드라 너무 웃겼다. 안 잡히는 와이파이 때문에 자면서도 계속 웃었음ㅋㅋ 김지혜 다시봤어요(jibb****)”, “김지혜 겁나 웃김ㅋㅋㅋ 살신성인 개그(rand****)”라며 김지혜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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