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일 기안84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논두렁 사진을 게재하며 "기안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적었다.
그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기안84'의 뜻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7월 20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기안84는 자신의 이름 뜻을 묻는 잘문에 "가명에 특별한 뜻은 없다"며 "동네 이름에다가 '84'를 붙인 것이다. 84년생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해 2월 2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기안84 본인이 화성시 기안동을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고 표현한 것이 밝혀지며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영화까지 제작되고, 국민적 분노를 샀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연상케 한다며 불쾌해 하는 반응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안산 설명하면서 (세월호) 학생들 언급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예의 문제다. 화성을 설명하면서 굳이 저런 말을(koko****), "여자들이 연쇄 살인 당한 사건이다"(rigk****), "자기 사는 동네 소개하면서 살인 사건까지 소개해야 함"(hisu****), "예명을 굳이 그렇게 소개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그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하차 글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기안84는 자신의 웹툰으로도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11일 '복학왕' 141화 '전설의 디자이너' 편에서 30살인 '노안숙'이라는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남성 '우기명'에게 잡혀 먹히기 전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누리꾼들은 기안84가 여자의 나이를 외모로 폄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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