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연세대 의료원에 1억 원 기부…작년에만 5억6200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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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4시 58분


배우 이영애.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영애.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영애(47)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이영애가 지난해 12월 소아암 환아 치료, 의학연구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영애는 당초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기를 원했지만 주변의 문의가 계속돼 소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영애는 “의료수준의 발전은 그 결실이 환자 한 명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나눠진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꾸준히 기부를 해 온 대표적 스타 중 한 사람이다.


이영애는 앞서 지난해 3월 강릉 아산 병원에 “강원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앞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이 강릉에서 진행됐기 때문. 4월에는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서울 제일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6월에는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도서보급 사업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아시아우호재단이 진행하는 나눔펀딩 ‘ACTing’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어 스리랑카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주한 스리랑카대사관에 5600여 만 원을 전달했다.

8월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 희생 장병들을 위한 위로금 5000만 원을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기부했다. 당시 故 이태균 상사의 18개월 된 아이를 위해 대학 졸업까지 학비를 지원해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영애는 또 같은 해 12월 포항과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1억 6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해 초 방송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주연을 맡았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에서 깜짝 전화 연결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새 드라마 ‘이몽’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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