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현(29)과 농구선수 두경민(27·DB 프로미)이 6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연예인-농구선수 커플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농구선수-연예인 커플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원조 연예인-농구선수 커플로는 배우 최란과 농구선수 출신 스포츠해설가 이충희가 있다. 이충희는 현대전자 농구단에서 활약하며 농구 스타로 주가를 올리던 1984년 최란과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결혼 32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결혼웨딩’을 올리는 등 30여년 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최란-이충희 부부를 잇는 또 다른 대표 커플로는 SES 출신 슈와 농구선수 출신 사업가 임효성이 있다. 임효성은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0년 슈와의 2년 열애 끝에 결혼해 현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임효성은 한 방송에서 아내 슈와의 첫 만남에 대해 “SES 팬이었는데 후배 여자친구의 지인이 슈였다. 같이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만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와 정창영(LG 세이커스)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해 8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애프터스쿨 멤버들을 비롯해 지인들과 함께한 웨딩사진을 공개했으며 정창영의 이번 시즌이 마무리된 후인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남자 연예인과 여자 농구선수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커플도 있다. 배우 한상진은 농구선수 출신 코치 박정은과 2004년 결혼했다. 박정은은 한 인터뷰를 통해 결혼하자마자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로 참가, 합숙훈련에 들어가는 바람에 신혼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 소식을 전한 임수현과 두경민은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
임수현은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데뷔해 ‘지성이면 감천’, ‘왕의 얼굴’ 등에 출연했다. 두경민은 2013년 원주 DB 프로미에 입단해 가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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