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최홍림, 개그맨→프로골퍼 변신 1호…김국진·김용만의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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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6일 16시 53분


사진=MBC ‘사람이 좋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던 개그맨 최홍림(53)이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그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데뷔 후 최홍림은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홍림은 ‘청춘행진곡’의 주요 코너 중 하나였던 ‘청춘교실’에서 개그우먼 박미선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최홍림은 이후 개그맨으로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늦은 나이에 군대에 입대하면서 방송 활동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이후 최홍림은 2002년 가족이 있던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골프에 빠져 개그맨 출신 프로 골퍼 1호가 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홍림은 언론 인터뷰에서 "2001년 KPGA 프로(준회원)에 합격했을 때 나 역시도 놀랍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면서 "다른 연예인들도 나를 보고 KPGA 프로테스트 도전에 많이 응시했다. 특히 김용만과 김국진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고 했다. 최홍림과 달리 김국진과 김용만은 프로 골퍼 도전에 실패했다.

그는 2006년 J Golf ‘골프레슨 발상전환 시즌2’ MC를 맡으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고, 이후 TV조선 ‘그렇게 아빠가 된다’, MBN ‘지혜의 한수, 회초리’ 등에 출연했다.

현재 최홍림은 SBS ‘좋은아침’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SBS ‘좋은아침’ 측은 “최홍림이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최홍림은 3명의 누나 중 둘째누나인 최영미 씨의 신장을 이식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홍림은 SBS ‘좋은아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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