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지난해 12월1일 일본에서 개인 공식 팬클럽 ‘재팬스’(JAEFANS)를 창단하고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이달 1일 도쿄 모처에서 팬클럽 이벤트를 열고 현지 기자들과 팬들 앞에서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김재중은 일단 가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4월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3회 ‘도쿄 걸즈 뮤직 페스티벌 2018’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JYJ 멤버이자 연기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행사의 테마인 ‘비 유어셀프’(BE YOURSELF)와 잘 부합한다는 주최 측의 판단에 선정됐다.
김재중은 “헤드라이너로서 여러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재중은 일본 활동을 재개하면서 다시 일본어 공부에 열을 올리는 등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새 앨범 발매 계획도 세운 그는 현재 작업에 한창이며, 현지 드라마나 영화 출연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김재중의 일본 드라마 데뷔작은 2010년 후지TV에서 방영한 ‘솔직하지 못해서’다.
앞서 1일 열린 팬클럽 행사는 2300명의 회원을 초대해 무료로 진행됐다. 한류스타가 일본에서 팬 이벤트를 무료로 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재중은 8년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선 김재중의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듯 닛칸스포츠, 아사히 등 주요 일간지가 그의 행보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