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 중이었던 한국 가수 김한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7일 전해진 가운데, 그와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아내의 소셜미디어(SNS)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아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와서 나 안아줘요. 당신이 날 두고 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김한일은 지난해 5월 20일 쓰촨성 청두 출신의 이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지난해 결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날 공식 웨이보를 통해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6일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질병 이름은 알리지 않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6세에 중국 칭다오로 간 김한일은 중국의 유명 가요제 ‘절대창향’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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