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배우 고현정의 역할을 제안받은 가운데, 박진희의 팬들이 임신 중인 그의 건강 상태와 태교를 걱정하며 ‘리턴’ 출연을 만류하고 있다.
SBS 드라마 ‘리턴’ 측 관계자는 8일 오후 동아닷컴에 “박진희가 고현정 후임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희 측도 고현정이 연기한 최자혜 역을 제안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박진희의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는 박진희의 ‘리턴’ 출연을 우려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진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비닐봉지와 샴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구사랑 환경보호 하는 엄마 될래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 60여 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상당수가 박진희의 ‘리턴’ 출연을 만류하는 내용이었다.
팬들은 “진희 누나 리턴 출연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발. 이건 정말 독이든 성배인데 굳이 마실 필요까진 ㅜㅜ(scalletgeni****)”, “정말 팬으로 말씀드려요. 리턴 하지 마세요. 더 좋은 작품으로 뵙길 바랄게요(jiho_mom_i****)”라며 우려했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은 박진희가 둘째를 임신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걱정을 쏟아냈다. ‘리턴’이 살인, 불륜 등 자극적이고 잔인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임신 중인 박진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것. 지난 2014년 5월 약 1년간 사귄 5세 연하 박상준 판사와 결혼한 박진희는 같은 해 11월 첫 딸을 낳았으며, 지난 1월 24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태교 중이신 걸로 아는데. 그런 드라마 출연 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kimtt****)”, “리턴 하지마세요. 넘나 잔인해요 ㅜㅜㅜㅜㅜ(sppippi****)”, “리턴 출연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현정 씨 팬도 아니고 박진희 씨 팬도 아닌데 임신 중에 이런 잔인하고 폭력성 있는 드라마 출연은 아니신 듯해요(sugyeong****)”, “혼자 봐도 섬뜩한 드라마가 아이들이 볼 수도 있는 시간에 버젓이 공중파에서 하는 것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라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 박진희 씨는 이 드라마 출연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choj****)”라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임신 중인데 제의한 방송사도 이해 안 됨(jangseojeong****)”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몇몇은 “리턴 하세요^^ 잘 하실 듯 합니다(thanyou****)”, “리턴 너무 좋아요. 출연 감사합니다!!(gimgi****)”, “누군가가 하라 하지마라고 할 권리 없습니다. 박진희 배우님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lk****)”라며 박진희의 ‘리턴’ 출연을 응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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