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터, 현장 사진 공개…‘리턴’ 스태프 주장 힘 실리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12일 16시 19분


채널A 블로그.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채널A 블로그.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작진과의 불화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고현정이 이번엔 '프롬프터(원고표시 장치)'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증거 사진도 등장했다.

11일 '리턴' 스태프라고 밝힌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러냐. 현장에 있는 사람이 다 바보로 보이냐"라며 고현정을 비판했다.

해당 글은 빠르게 퍼졌고, 고현정이 실제 프롬프터를 사용했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일간스포츠는 '리턴' 14회 촬영 현장에 있던 프롬프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재판장 안에 대형 TV에 '리턴' 대본이 적혀 있었다. A 씨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줄 증거가 공개됐다는 평.

프롬프터는 글자를 화면에 띄워주는 장치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나 연설에 나서는 정치인 등이 자주 사용한다.

A 씨는 자신이 쓴 글을 통해 고현정이 평소 촬영장에서 기분이 별로라거나, 얼굴이 부었다는 등의 이유로 촬영에 나오지 않아 현장 스태프들이 마냥 기다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고현정 씨가 출연 중이었던 SBS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되었다"며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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