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배우 이준(30·본명 이창선)이 자해 시도를 했다는 보도가 오보라는 소속사 발표가 나오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2일 한 매체는 이준이 최근 군 간부에게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고 털어놓았고, 군이 이준을 관심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이날 “모 매체에서 언급한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거나 ‘그린캠프’에 있다는 내용은 이준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발표에 많은 팬들이 충격과 안도감을 드러낸 가운데, 일부 팬들은 “이준은 멘탈도 강하고 독기도 있어서 절대 자살시도 할 스타일이 아닌데(elvi****)”, “이준처럼 생활력 강하고 독한 친구가 군대에서 자살시도? 저런 친구는 사회 나와서도 큰 실패를 해도 어떻게든 먹고 살 생각을 하는 쪽이지 절대 자살 할 쪽이 아님(rabz****)”라고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몇몇은 이준이 과거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이준의 자살 시도설이 절대 사실이 아닐 거라고 강조했다.
이준은 지난 2013년 한 인터뷰에서 “목표는 100세까지 사는 거다. 99세까지 (연기)활동하고 1년은 요양해야 한다”며 “99세가 먼 숫자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목표를 이루든, 못 이루든 높게 잡아놓고 그것에 맞춰 간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목표를 드러냈다.
그는 군 입대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가도 된다. 그것도 또 하나의 경험이니까. 일주일 뒤에 간다고 해도 상관없다. 가게 되면 또 다른 나를 개척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 친구들은 제대한지 4년 정도가 됐는데 누구는 ‘정말 힘든 곳’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그 안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하더라. 아직 안 가서 모르겠지만 군대도 또 하나의 사회생활이니까 협동심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서 한 가지 목표를 정해서 딱 단련하고 나오면 오히려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연예인들이 ‘군대 갔다오면 활동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그 안에서 다른 것을 쌓아서 올 수 있고, 또 자신의 신념만 있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준은 지난해 10월 24일 경기도 포천 육군 8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훈련을 받고 8사단 차돌대대에 배치됐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3일이다.
이준은 지난해 12월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해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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